프랑스 기록

[프랑스일기] 프랑스 국제학교 졸업식 (옷차림, 드레스, 연설, 프롬, 대학 준비)

감자또치 2022. 7. 11. 02:11

...
..
,하,.
드디어 졸업이다...♡

내가 이 나라에 처음 왔을 때가 2017년 11월이었는데 생각해보면 이제 거의 5년이 다 된 거임🏃‍♀️💨

햇수만 5년인데도 딱히 뭔가 늘은 건 별로 없는 것 같다,

코로나 때문에 1년 동안 자가격리를 해서 2020년 전에 배운 불어는 뭐 거의 다 까먹었었고 학교는 작아.. 반은 하나에 학생 수는 30명도 안 돼서 해가 지나도 매번 똑같은 사람들.,, 👥👥👥👤👤🗣🗣🫂👥(웅성웅성)👥👥🫂👥👤(한 학년에 한 반이래,,)👤

춈춈 따리 SAT나 DELF/DALF, 그리고 토플이라도 해놔서 다행이지 사실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
Everything seems like a blur

그래도 나도 모르게 달라진 건 있다. 이젠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해졌고 네이버보다는 구글, 토스보다는 페이팔을 더 찾게 된다.

캐나다에서도 살아서 정말로 나의 사회적 정체성? cultural identity가 희미해진 느낌.

암튼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도 이젠 더 성숙해진 사람이 된 것 같다. 다 내 주변 사람들, 특히 내 친구들 덕분인 것 같아서 이번 졸업식을 최대한 잘, 완벽하게 마치고 싶었다.

아무도 모르겠지만 전교 부회장으로서, 그리고 반장으로서 올해 해야 할 일이 셀 수 없이 많았다.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을 써야 했던 태스크는 바로 졸업식 연설.

내가 미챳지,,

이게 왜 그렇게 어려웠냐면 우리 반은 반장이 두 명인데, 원래대로면 한 명씩 연설 하나를 해야 했다. 그렇지만 우리는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둘이서 하나를 같이 하기로 결정했는데... 한 명은 마드리드에 여행을 가서 수정을 할 수가 없었고.. 또 다른 한 명은 폰을 안 봐서 소통이 안 됐고... 아무튼 여로모로 어려웠다.

또 다른 문제점은... 바로 드레스코드ㅜ
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애들 몇 명이 유포리아나 하이 스쿨 뮤지컬에 나올법한 드레스를 입고 오라 해서 완전 멘붕

이...이게 뭐노,,
k유교녀에게는 너무 가혹한 졸업식🙈🙉🙊🙉🙉🙊🙊

하지만 결과는...!

애들 여러 명 울렸음ㅋ

단체사진

학사모 던지기🎓

워훠이~~.~~~...~~!!
프롬나잇😍

웜마야!!!! 졸업했다!!

(모바일 티스토리 와이라누,,,ㅜ 글 한 번 날라감)